디지털노마드의 정의는 잘 모르겠다.
#디지털노마드 : 디지털(digital) + 유목민(nomad) 를 합성해 만들어진 신조어로 인터넷 접속을 전제로 노트북, 스마트폰 등 의 장비(?) 기기를 이용해 공간의 제약없이 자유롭게 일하는 사람들 이라는 뜻....
인데...




좌아~~그럼 나는 디지털노마드인가?....나는 회사의 노트북을 가지고 주말에 아이 학원에 라이드해주고 그앞 커피숍에서 밀린회사일을 하고, 작년에는 동료들과 제주도에 놀러갈때도 회사PC를 가지고 가서 제주도에서도 VPN으로 접속해서 회사일을 했다. 지금도 나는 주말에 회사PC로 VPN에 접속하고 밖에서는 스마트폰에 연결된 팀즈로 직원들에게 업무지시도 한다...
나 디지털노마드임? 합격?

사전적 의미만 놓고 보면 비슷한데 뭔가 되게 우울하고...안타깝게 들린다 내얘기지만...
나는 디지털노마드가 아니라 그냥 전형적인 대한민국 월화수목금금금 일뿐이다.

일하다지처서 죽을것 같다...라는 말들을 많이 하는데...차라리 일하다지쳐 죽을수라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든다...내가 일을 좋아하기때문이 아니라 나는 누구보다도 일을 싫어하지만...그렇다고 내가 부모에게 받은 재산이 있는거도 아니고 내가 모아놓은 재산이 많은것도 아니다...어쩌다보니 가진것도 변변찮고 현재 내 경제사정은 펀더맨탈 자체가 굉장히 약하다....
그래서 나는 디지털노마드가 못되더라도 돌파구가 필요하다. 1+1이 2가 되는 결혼을 한사람들도 있지만 내경우는 1+1 = -10에 가깝다보니...
어쨌든 그래서 여러가지 도전들을 해보는중인데...그러던중 요즘 관심을 가지는 것중 하나는 바로 게임만들기 이다.
아주 오래전에 내가 개발자로써 일을 하던시절에는 게임개발자로 전직을 하는것도 생각했었다...그래서 신사동에 있는 유명한 게임개발 스쿨도 주경야독으로 다녔었다...당시에는 게임개발자체가 매우 힘든일이였다 기술력 자체도 굉장히 높은수준을 요구하고...중요한건 그에 비해 매우 박봉이였다...지금의 굴지의 게임 기업들이 커가고 있던 시절....그런기업에 들어가지못하면 월급못받고 회사가 사라지는 경우가 허다하고 월급도 100만원 남짓....당시 SDS 신입초봉이 3400만원 / 일반 보통 개발업체 신입초봉이 2000만원 연봉을 받던 시절에 벤처 게임회사들은 그조차도 못 맞추면서 벡터와 렉트앵글값을 계산해서 충돌체크를 하고 수준급 AI의 NPC 를 만드는것을 개발자들에게 요구하는듯 했다...
그런데 요즘은 이른바 디지털혁명중의 한단어인 #노코드 #NO-CODE 에 의한 다양한 방법들이 많이 나와있고 이를 통해 누구나 쉽게 나의 프로그램을 개발 할 수있다. 자연어를 이용한 프로그램 개발을 하는 플랫폼도 나와있는가 하면



스마트메이커로 개발된 대구시교육청 2차 에듀테크교재

쇼피파이는 아마존킬러라고도 불린다 사실 내가볼땐 결이 많이 다르다...나도 쇼피파이 샵을 만들어봤다..

사실 이런 No-Code 기술은 아주 오래전부터 조금씩 있어왔다...하지만 늘 그냥 그것은 간단한 체험판이나 가능성에 대한 작은 한걸음 정도였지...실제로 그 플랫폼을 통해 만들어진 제작물이 현금으로 연결될 수 있는 수준의 것이 아니였다.
하지만 위의 소프트웨어 플랫폼들을 실제로 사용한 사례들과 실제 필자가 사용해본 결과 정말 놀라울 정도이다...Cash로 연결될 수 있는 많은 부분들을 실제 제작 가능한 수준이며, 노력 여하에 따라 수준급의 제작물이 가능하다.
그런데 이런 부분이 게임개발을 함에 있어서도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사실 엔진분야인데 그 획을 긋는 엔진이 바로 Unity 이다

유니티 엔진과 툴을 이용하면 거의 개발지식이 없는 사람도 게임개발에 도전해볼 수 있다.
그뿐 아니라 메타버스 세상에서 나만의 월드를 만들어 공유 하고 수익을 창출 할 수있는 최강의 플랫폼


로블록스에서 오징어게임을 검색하면 엄청나게 나온다.. 전부 개인들이 만들어 올린게임들
로블록스 스튜디오로 간단한 점프맵게임하나 만들어보면 실제로 1시간에 한개를 만들수 있다. 거기에 약간의 코딩지식만 있으면 정말 정교한 게임을 만들어볼 수있다.

유니티엔진과 비슷한 인터페이스에 훨씬 아기자기하고 쉽게 되어있다.
실제로 로블록스에서는 해외 초등학생이 게임개발을 통해 월간 수백만달러를 벌어들이고 있는 사례도 있다
그밖에도...국내의 제페토에서도 스튜디오를 통해 제페토의 월드에서도 부터 심지어는 케릭터 의상까지 만들어서 판매하여 수익을 창출한다. 또한 좋은 월드를 만들면 기업으로 부터 광고나점포 임대 수익도 받는다

이렇게 구찌같은 기업들도 입점한다


이렇듯 이제 인터넷상에서는 정말 다양한 방법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향성이 생긴것 뿐만아니라 좀더 쉽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아 졌다.

그얘기는 점점더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 하기도 하며...또한편으로는 이제 블루오션 레드오션은 헛소리가 되었다. 신사임당이란 사람이 스마트스토어 이야기를 꺼낸게 수년전이다 심지어는 그도 그 분야에 Frontier는 아니다 오히려 그가 그시장에 뛰어 들었을때 이미 스마트스토어 바닥은 포화느낌이였다. 스마트스토어에서 물건을 팔기 시작한걸로 치면 내가 신사임당보다 훨씬 선배지...하지만 그는 이미 스마트스토어 성공자의 수준을 넘어선 인물이 되었고, 나는 여전히 여기에 있다.
4차산업 혁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란것은 이런것이 그런것 같다. 예전같으면 제한적인 영역이 모두에게 오픈되고, 한정적기회가 무한경쟁이 된다. 그렇지만 그안에서 치열할 필요는 없어보인다. 영리해야하고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자가 이긴다. 한번 이기기 시작한사람을 계속 이길 수밖에 없는 구조...
나는 로봇이 나와서 사람들의 일자리를 뺏고 드론이 어쩌고 AI 가 어쩌고...다 헛소리라고 본다..그냥 그모든것들이 새로운 가치관에 녹아들고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것 그자체라고 본다.

최선을 다하되 죽을 똥을 싸면 일하는것은 이제 의미없다. 쉽게 일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사람이 이기는 시대가 이미 와있는것이다. 노력없이 얻는게 아니라 무식하게 열심히가 아닌 어떻게 노력해야하는 가를 고민해야 이길 수 있는 더 쉽지만 더 어려운 시대다...그래서 재밌긴하다...

이렇게 변하는 세상속에 먹고살 걱정이나 하고 있는 내가 한심하긴한데...
그래도 먹고살 걱정을 위해 뭐라도 하나씩 해나가야하니 적어도 변하는 세상에 뒤따라는 갈수 있지않을까...
1부는 여기까지 하고 2부에서 진짜 소개하고싶은 이야기를 해볼까한다
YAHAHA 와 BuildBox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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