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셀러 하다 망한썰 2번째 이야기

지난번에 이어 아마존셀러를 하다 망한 썰을 풀어보려 한다 

사실 망했다고 표현하긴 좀 그렇다...지금 생각 해보면 난 벌렸던 일들중 망한거 보다는 하다가 어느시점에 뒷심이 빠지거나 힘들어서 그만둔것이 거의 대부분이다...

 

일단 본업이 너무 힘들어서 시간내기도 힘들고 비용투입도 귀찮고...특유의 내성격인 

적당히 된다싶으면 "하면 되겠네 담에 하지머..." 귀차니즘도....밥을 아직 덜굶어본듯...

 

일본소무역도 그랬고, SAP 아웃소싱도, 뭐가 되었든.....이제는 좀 끊기 있게 해봐야 될때가 된것 같다 

그래서 고찰 하는 차원에서 다시 짚어보기 위해 ....

 

현재 아마존 내 리스팅 되어 있는 내 상품 재고가 없다 다시 채울 맘도 없다

현재는 아마존에서는 3개의 상품을 판매 했었다. 현재는 위2개만 리스팅 되어 있다. 위에 헤어밴드는 전량 매진시켰고, 아래 각질제거용 스톤은 4개 남았다 마지막 판매가 이루어진건 2주전 ....

 

나머지 한개는 바베큐그릴 매트 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좀 생소한데 바베큐 전기그릴 문화가 발달한(?) 미국에서는 꽤나 인기 있는 상품이다. 아마존 사업을 위한 필수툴들중 하나인 Jungle Scout 등에서 키워드 검색과 검색인기 판매인기도 등으로 검색하고 나름 분석을 해서 진입을 했었다 일단 Alibaba 에서 적당한 업체를 골랐는데 생산업체는 아니였다...거기에 초도 물량 300여개로는 사실 경쟁력 있는 단가를 맞추기 어려웠다...그래도 나름의 경쟁분석 등으로 적절한 가격이였다고 판단 했다.매쉬매트의 수요와 플랫매트의 수요를 둘다 충족 하고싶어서 각각 2개씩넣은 세트로 구성했다

갠적으로는 참 좋아하는 상품임

이렇게 4개로 구성함

시장 진입해서 되나 안되나 정도만 보자 정도였는데...문제는 경쟁분석에서 내가 생각 못한 부분이 있었다

 

당시 탑1이였던 상품 지금도 거의 탑인듯함

바로 해당 상품들의 광고비였다...광고를 일반적인 수준으로 했을때는 PPC 광고가 거의 노출이 안되었다. 그래서 광고 분석결과 일반적인 경쟁 수준 (가격, 적당한 리뷰, 상품 적정성, 재고보유량 등) 업체들의 평균 광고 단가가 거의 내제품뭔가 를 웃도는 엄청난 비용을 쓰고 있었다....나는 그정도 투자할 생각을 하지도 못했고 300개 제품을 가지고 그렇게 광고를 했다가는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게 생겼었다.... 결국 50여개 정도 밖에 판매를 못했고 (그것도 3개월...) 그 이후에는 짜증 나는 문제가 생겼는데 상품의 상품페이지가 문제가 있다고 리스팅이 중지되었다

 

몇번을 고쳐도 문제가 지속되었다 왜그렇게 되는지를 계속 모르겠었다 (당시에는 너무 바쁘고 너무 귀찮기도 해서 어차피 안팔리는 물건에 에너지 낭비도 하고싶지도 않아서 문의도 안했었다) 결국은 나중에는 귀찮아서 재고를 모두 폐기처분 처리 하고 리스팅을 내렸었다...

 

사실 지금 생각 해보면 공격적인 광고와 페이지 개선등을 했으면 훨씬 나았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제품 업체를 판매도매상이 아닌 생산 업체를 어떻게든 더 찾아봤으면....지금은 머....그래서 해당 제품은 그렇게 마무리 지었다.

분석을 충분히 하지 않고 유행을 타지 않는 좋은 상품이라 생각해 다짜고짜 실행했던게 큰 실수 였던거 같다...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기에는 충분한 물량이 필요했으며, 무엇보다도 판매업체가 아닌 생산업체를 찾지 않은것... 그게 큰 실수 였다. 

 

사실 첨에는 이 업체와 협상할때 자기들도 생산 업체라고 했는데, 나중에 말바꾸기를 하는게 이상품은 생산을 안한다고....ㅡ,.ㅡ;; 중국놈들이란...

 

다음 썰은 사기당해서 어이없게된 Pumice Stone 각질 제거 스톤 이야기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