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이어 아마존셀러로써 판매했던 3개 상품중에서 마지막것을 이야기하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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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셀러 하다 망한썰 3번째 이야기 이어서..
이번에는 지난번 이야기한대로 참 한숨나오는....한심한...이야기다...3개 품목중 Pumice Stone 에 대한 것 이 상품은 각질제거스톤이다 보통 여성분들 발바닥 뒷굼치등 각질을제거 하는 용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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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이야기할 상품역시 현재 품절이 되었고 다시팔 생각은 안하고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애착을 가지고 있는 애착 제품이다.
이유는 내가 직접 만들어서 ㅋㅋ
가내수공업으로 만든것은 아니구 샘플제작을 해서 중국에 보냈고. 중국 공장에서 업그래이드를 통해 제품을 완성시켰다
우연히 누군가 머리에 이런끈을 묶고 있는게 너무 예쁘다는 생각이들었다. 그래서 그건 머야? 하고 물으니 그냥 포장재로 집에 있는걸로 머리 흘러내리는거 싫어서 묶었다고 한다

이런 깔끔한 반다나 스타일의 머리띠를 만들고 싶었어서
찾던중에...샤무드 라는 인조피혁을 알게 되었다

나중에 알게 된것이 이 샤무드 SHAMUDE 라고 하는 소재를 개발한건 한국의 [코오롱] 에서 개발한 국내소재 품이였다.
스웨이드 + 세무 = 샤무드
스웨이드의 단점을 보완해 다양하고 파스텔톤의 이쁜 색감들을 넣어서 실생활의 다양한 소재로 사용되는 매우 저렴한 원단이 였다.
그래서 원단의 특성상 흘러내리지 않고, 세무특유의 칙칙한 색이 아닌 다양한 색으로 준비를 할 수 있었다





인터넷 블로그등을 가지고 저렇게 3줄꼬기를 배워서 만들어봤다.
Alibabia에서 몇군대 업체와 컨텍해본 결과 매우맘에 드는 정확히는 담당자가 매우 맘에 드는 업체를 찾을 수 있었다.
친절하고 적극적이였다 물량도 500여개 초도인데도 저렴하게 해주기위해 노력했고 적극적으로 진행해줫따
땡큐 미쉘...
샘플과정에서 사이즈에 대한부분이 걱정이였다. 다양한 머리크기때문에..그래서 고민끝에 우연히 뭔가를 봤는데
바로 여자 브래지어 끈....을 보게 된것이다. 이거다싶어서 미쉘에게 제안을 해서 나온게 이제품이다


담당자 미쉘과의 협의 과정과 1차례 업그래이드된 샘플이 너무 약하다는 나의 주문에 접착 원재료를 변경하고 보내준 동영상




이것은 미쉘은 아니고 협의 했던 다른 업체에서 끈조절 하는 소재를 다른 것으로 해서 본인이 직접 샘플을 착용해서 보내준...사진이다..사실 첨에 컨텍한 업체가..이런업체들이 였기에...지난번에 얘기한 각질제거 스톤 업체도 믿었던거도 있다...쩝

디자인이나 색상감각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이 적극적으로 도와줬으면 좋았을텐데 혼자 하려 색조합이 영 안나왔다...우선 내가 느끼기에 이쁜색이라고 보이는 것들로 했다.

이렇게 상품이지도 샘플링해보고

요렇게 상품페이지가 나오게 되었다. 내맘에는 쏙 들었다.






상품상세 사진들도 잘나왔고 배송도 당시 치고는 빨라서 모든게 다 좋았다.
일단 팔리긴 다팔렸다 그런데 아주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상품리뷰가 적어서 그렇지 리뷰도 그런대로 다 저렇게 좋다 반응들이....
그런데 왜 망했나에대해서 내나름의 분석을 해보면.....
1. 일단 해당 상품 카테고리의 경쟁 강도가 극한이다.. 고만 고만한 가격대의 머리띠가 엄청나게 많다.
2. 포장과 제품의 고급화...나는 저렴한 가격대에서 쉽게 쓸수 있는 제품으로 승부하고 싶었다. 그리고 포장을 보면 알지만 고급지게 포장을 하기에는 제품원가 대비 포장이 배보다 배꼽이 된다. 그게 나의 치명적 실수같다.
소재의 독창성과 특성상 차라리 포장에 좀더 신경을 쓰고 제품 퀄리트를 좀더 높였으면 어땠을까 싶다.
그럴맘도 있었는데 당시 조언중에 귀기울인게...샤무드는 오랬동안 사용은 어려워라는 말때매...
차라리 재구매를 노리게 하는게 나았을지도
3. 광고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서 광고를 거의 하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광고 노출이 되었을때는 제법 팔렸었다가 광고 노출이 안되면 안팔렸다. 경쟁강도가 쌘곳이다보니 광고를 지속적으로 해야하는데...문제는 그렇게 하니까 원가의 2-3배가 비용으로 발생했다. 그게 눈덩이처럼 불어나는게 겁났다.
지금 생각해보면 초도물량은 아예 손해 본다고 생각하고 공격적인 광고 전략으로 시장 진입을 해볼걸 이라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왜냐면 생각보다 반응이 좋았고...색상조합을 더 이쁘게 업그래이드 하면 더 좋을거 같다
그리고 소재의 독창성등도 승부해볼수 있는 요소 같았고 더 다양한 형태의 제품 개발도 해볼 수 있겠다 싶다.
암튼 힘빠져서 그렇게 접은 제품...다시 도전해볼까 싶은 생각도 아직 있다..아직도 샤무드끈으로 만든 제품은 아마존시장에 없다..사실 한국시장에도 흔하지 않다.
아직 여전히 나는 아마존에 상점을 유지하고 있고 뭔가 아쉬움이 남아서 그러는거 같다. 또한, 진입이 어려운시장에서 이정도 해본걸 바탕으로 더 해볼만한 충분한 경험을 쌓았다고 믿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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